[뷰티 인사이트] 하나만 발라도 제대로 '스키니멀리즘'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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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멀리즘은 스킨케어와 미니멀리즘의 합성어다. 여러 제품을 겹겹이 바르기보다 피부에 필요한 핵심 제품만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화장품 사용 개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피부 본연의 균형과 건강에 집중하는 관리 방식에 가깝다.

스키니멀리즘은 여름철 들어 더욱 주목받는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과도한 스킨케어가 오히려 피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난 상태에서 여러 제품을 덧바르면 모공을 막거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중심으로 한 간결한 루틴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소비자 인식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을 많이 사용할수록 관리에 공을 들인다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성분'과 '효능' 중심으로 소비 기준이 바뀌고 있다.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유효 성분을 확인하고 필요한 제품만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피부 관리의 기준이 '얼마나 많이 바르느냐'에서 '얼마나 잘 고르느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K뷰티 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고기능성 성분을 앞세운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PDRN, 펩타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 등 특정 기능에 집중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는다. 하나의 제품으로 보습과 탄력, 진정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기능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많이 바르기'보다 '제대로 바르기'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시술 영역에서도 스키니멀리즘 트렌드가 나타난다. 피부 상태를 개선해 화장품 사용 단계를 줄이는 스킨부스터 시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 등을 활용해 피부 수분과 탄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최소한의 관리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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