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세계은행그룹에 첨단 물류기술 소개…개도국 공급망 혁신 논의

CJ대한통운은 세계은행그룹과 아시아·아프리카·태평양·중남미 10여 개국 교통·물류 정책 책임자 100여 명에게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공급망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료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세계은행그룹과 아시아·아프리카·태평양·중남미 10여 개국 교통·물류 정책 책임자 100여 명에게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공급망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료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세계은행그룹과 아시아·아프리카·태평양·중남미 10여 개국 교통·물류 정책 책임자 100여 명에게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공급망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그룹이 한국교통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교통·물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계은행그룹은 도로·철도·항만·물류거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경제회랑을 구축해 국가 간 물류 연결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선진 물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주요 물류 인프라와 운영 현장을 견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한 기간인 지난 19일 니콜라 펠티에-티베르주 세계은행그룹 글로벌인프라 전략운영국장은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개발도상국 식량안보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수행한 공급망 컨설팅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세계은행그룹을 비롯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와 인천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찾아 로봇·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물류 운영 역량을 확인했다.

CJ대한통운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찾은 방문단에 고정노선 운송로봇(AGV)를 활용한 자동화 운영 체계를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126대의 AGV가 상품과 박스 이동을 자동화한다. 상품별 중량·체적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검수·포장 시스템과 물류 구간별 처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제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방문단은 인천GDC를 견학하며 상품 피킹과 적재 작업에 적용한 로봇 기술을 참관했다. 140대의 피킹 로봇이 소비자 주문에 맞춰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 전달하는 '오토스토어(Auto-Store)'와 AI 비전 기술로 박스 크기를 인식해 국가별 출고 물량을 자동 분류·적재하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해외에서 입고된 상품을 인천GDC에 집약한 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주문에 맞춰 통관·포장·출고하는 글로벌 권역형 풀필먼트 운영 방식도 소개됐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