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회균형선발 늘고 창업 증가…기술이전 실적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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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비중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기술이전 실적과 기술이전 수입은 감소한 반면 학생·교원 창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는 신입생 선발 결과와 산학협력 현황 등을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6학년도 4년제 일반·교육대학 전체 입학생 35만8499명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3만3938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9.3%(3만2379명)보다 0.2%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사립대학이 9.6%로 국·공립대학(9.1%)보다 높았고, 수도권 대학은 10.4%로 비수도권 대학(8.8%)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을 보면 일반고 출신이 27만654명으로 전체의 75.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기타 유형 9.7%, 특성화고 6.5%, 자율고 4.5%, 특수목적고 3.8% 순이었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81.6%로 사립대학(73.6%)보다 높았으며, 비수도권 대학(78.1%)도 수도권 대학(71.8%)보다 일반고 출신 비중이 높았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기술이전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5년 대학의 기술이전 건수는 4669건으로 전년(5575건) 대비 16.3% 감소했다. 기술이전 수입료도 1003억7000만원으로 전년(1183억2000만원)보다 15.2% 줄었다. 다만 기술이전 건당 평균 수입료는 2150만원으로 전년(2122만원) 대비 1.3% 증가했다.

산업 현장 경험을 보유한 전임교원은 늘었다. 최근 5년 이내 신규 임용된 전임교원 가운데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은 1만1329명으로 전년(1만635명)보다 6.5%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10.2%, 사립대학은 5.2% 각각 늘었다.

창업 분야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2025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998개로 전년(1814개) 대비 10.1% 증가했고, 교원 창업기업도 414개로 전년(366개)보다 13.1% 늘었다. 창업강좌 수는 1만538개로 2.7% 감소했지만, 창업강좌 이수자는 36만3257명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도 확대됐다. 2026년 계약학과는 236개로 전년(233개)보다 1.3% 증가했으며, 재학생 수는 1만103명으로 전년(9631명) 대비 4.9% 늘었다. 특히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을 결합한 혼합형 계약학과는 56개로 전년보다 47.4% 증가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기회균형선발 비중이 3.0%로 전년(2.5%)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학생 창업기업 수는 276개로 27.2% 증가했고, 계약학과 재학생 수는 4276명으로 3.8% 늘었다. 반면 기술이전 실적은 75건으로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교육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대학별 신입생 선발과 산학협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