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온엑스, 美 KMC와 전략적 벤더 계약 체결…한국 프로젝트 참여 기반 마련

파이온엑스(Phionx)가 미국 항공기 화물기 개조(P2F) 및 항공정비(MRO) 전문기업 Kansas Modification Center(KMC)와 전략적 벤더 계약(Strategic Vendor Agreement, SVA)을 체결했다. 특히 대한민국 내 프로젝트와 운영을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파이온엑스는 KMC의 항공기 개조 및 항공우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부품·구조 개조 자재·도장 및 단열 자재·기술지원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KMC는 파이온엑스를 자사의 전략적 1차 벤더(Strategic Primary Vendor)로 인정해 향후 진행되는 항공기 개조 및 MRO 프로젝트에서 우선적인 협력 파트너로 활용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계약은 최근 KMC가 전라남도와 약 3,4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루어졌다. KMC는 전남 지역에 P2F와 MRO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파이온엑스는 전략적 벤더로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화물기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KMC가 Boeing 777-300ER과 Boeing 787-9 기종의 화물기 개조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파이온엑스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777-300ER 화물기 개조 시장은 약 600대(약 30조원 규모), B787-9 화물기 개조 시장은 약 1,200대(약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파이온엑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마 전문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업자로, 기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과 함께 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KMC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항공 MRO 및 항공우주 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벤더 계약은 단순한 공급 계약이 아니라 글로벌 항공 MRO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KMC의 한국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