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다시 늘었다…국민 1인당 6.5회·85만원 지출

“바다가 부르네”…제주 해수욕장에 모인 발걸음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완연한 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하거나 백사장을 거닐며 여름 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은 사흘 뒤인 오는 24일 일제히 개장한다. 2026.6.21     bjc@yna.co.kr (끝)
“바다가 부르네”…제주 해수욕장에 모인 발걸음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완연한 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하거나 백사장을 거닐며 여름 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은 사흘 뒤인 오는 24일 일제히 개장한다. 2026.6.21 bjc@yna.co.kr (끝)

지난해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국내여행 경험률·횟수·일수·지출액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증가해 2024년의 감소세에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여행 경험률은 97.0%로 전년 대비 1.6%포인트(P) 늘었다. 국내여행 횟수는 3.0억 회(3.1% 증가), 여행일 수는 4.7억 일(5.4% 증가), 지출액은 39조5000억원(7.3% 증가)을 기록했다. 1인당으로 환산하면 연간 평균 6.5회 여행을 떠나 10.2일을 보내고 85만2000원을 지출한 셈이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2.9%)·경기(5.5%)보다 대전(20.6%)·강원(10.6%)·전북(9.3%)의 여행일 수 증가율이 높았으며, 대전 지역 국내여행 지출액은 약 5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경북(15.9%)·광주(14.7%)·충북(13.8%) 등도 지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1박 이상 국내여행 비중은 2024년 40.0%에서 2025년 41.3%로 상승하며 체류형 여행이 확대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여행 수단으로는 자동차 이용 비중이 84.5%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0.7%P 줄었다. 대신 전세·관광버스와 항공기 이용 비중이 각각 0.6%P씩 높아졌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 구매 비율도 76.0%에서 79.5%로 늘었는데, 이는 교통·숙박을 포함한 전체 패키지 상품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국민들의 국내여행이 양적 회복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체류형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국내여행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