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동 정세 불안 속 에너지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실무 직원 45명에게 특별성과포상금을 수여했다. 포상금은 총 9100만원이다.
이번 포상은 지난 2월부터 지속된 중동 위기 속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운영과 비축유 스와프 제도 신설 등으로 민생 충격을 방어한 자원산업정책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이탈리아 통상 협상을 통해 국산 기계의 세제 혜택을 끌어낸 구주통상과와 16조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을 제공한 수출입과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자원산업정책관(김종철 국장 등 25인, 5개 과제, 총 5700만원)은 전쟁 발발 직후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충격 최소화에 주력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운영 △비축유 스와프 제도 신설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 등이 주요 성과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비해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고, 나프타·요소 등 필수 원자재 수입 비용을 지원해 국내 산업계의 생산 차질을 막아낸 노고를 높이 평가받았다.
통상 및 수출 현장에서 성과를 낸 실무 부서들도 포상 대상에 올랐다. 구주통상과(양정식 과장 등 9인, 1000만 원)는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EU)산 설비에만 세제 혜택을 부여하던 '초감가상각제도'에 대해 끈질긴 통상 협상과 정상외교를 발판으로 'EU산' 요건 폐지를 끌어냈다. 이를 통해 한국산 기계·설비 구매 시에도 같은 세제 혜택이 적용되도록 해 우리 기업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수출입과(김애경 서기관 등 4인, 1000만원)는 조선 산업 공급망 보증을 포함해 총 16조원 규모의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상생 무역금융을 제공,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수출 활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국익을 수호해 온 실무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