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이 경기컬처장과 도내 문화예술시설을 묶는 '문화클러스터' 구축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채 의원은 지난 21일 제39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에서 경기컬처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도내 문화시설 간 콘텐츠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경기컬처장이 도민과 방문객이 문화를 접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장시간 머물며 여러 콘텐츠를 체험하는 구조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채 의원이 연계 대상으로 언급한 시설은 경기관광공사, 경기국악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이다.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개별 시설 단위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말고, 공동 홍보와 연계 프로그램, 통합 문화체험 관광코스 등으로 묶어야 한다는 취지다.
채 의원은 시설별 특색은 유지하되 콘텐츠와 방문 동선을 연결하면 도민과 방문객이 한 번의 방문으로 복수의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류시간 확대와 문화시설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관 간 실무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국이 중심이 돼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등 산하기관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단기 실행사업과 중장기 추진계획을 구분해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채명신 의원은 “문화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 문화시설이 보유한 콘텐츠와 운영 여건을 살펴보고 산하기관 간 협의를 통해 공동 프로그램과 연계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