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남부 집중…31개 시·군 로드맵 필요”

박상현 의원, R&D 통합관리 필요성 제기
미래성장산업국에 균형발전 전략 주문

박상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박상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정책의 경기남부 집중 구조를 지적하고, 31개 시·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균형발전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미래성장산업국 업무보고에서 반도체와 첨단산업 등 주요 미래성장산업 정책이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구조를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미래성장산업국이 특정 산업 지원 부서를 넘어 경기도 미래산업 정책을 설계하는 부서로 기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역별 산업 여건과 강점을 반영해 경기북부와 서부, 동부를 포함한 31개 시·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경기도 연구개발(R&D) 정책의 통합 관리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 부위원장은 현재 각 실·국에서 R&D 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면서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하고, 상당수 사업이 1년 단위로 운영돼 기업들이 행정 일정에 맞춰 연구를 수행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래성장산업국이 경기도 전체 R&D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점검 대상에는 R&D 예산 규모뿐 아니라 연구 기간, 사업 집행 방식, 연구인력 보상체계, 산하기관 협력체계 등이 포함됐다.

미래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도 과제로 언급됐다. 박 의원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순환보직 과정에서 전문성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성장산업 정책은 반도체, 첨단산업 등 주요 사업이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역별 산업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전략을 통해 경기북부를 비롯한 31개 시·군이 모두 미래산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또 “경기도가 국가 R&D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하지 못하는 틈새 영역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미래성장산업국이 경기도 전체 R&D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성장산업은 일부 지역만 성장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미래성장산업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경기도 R&D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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