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올해 2분기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비용 효율화와 신작 '쿠키런: 크럼블' 흥행, '쿠키런 클래식'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조직 정비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증가와 기존에 계약한 마케팅비 집행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다만 경영 쇄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작과 신작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6월 25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은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신작 '쿠키런: 크럼블'도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원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 미국·태국·대만에서도 게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한다. 오는 13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흥행 장기화를 추진한다.
비게임 지식재산(IP) 사업도 확대한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 매출은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북미를 중심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3분기 선보인다.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콘퍼런스에도 참가해 개발자·크리에이터와 협력을 확대한다.
장기 서비스 중인 '쿠키런: 킹덤'은 콘텐츠와 플레이 경험 개선에 집중한다. 최근 '망각의 타르트로스'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신작 흥행과 기존 핵심 타이틀 재도약, IP 사업 확대를 연계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