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더현대 서울서 역대 최대 TFT 축제…신규 세트 '신비의 숲' 띄운다

TFT 와일드 팬페스트
TFT 와일드 팬페스트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FT) 신규 세트 '신비의 숲' 출시에 앞서 국내 역대 최대 규모 TFT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게임 콘텐츠 체험부터 e스포츠, 인플루언서와 아티스트 공연까지 결합해 TFT 지식재산(IP)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한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TFT 와일드 팬페스트'를 개최한다. 이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장소를 옮겨 약 한 달간 행사를 이어간다.

더현대 서울 5층 핵심 공간인 '사운즈 포레스트'를 단일 게임 IP가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 예약은 시작 약 10분 만에 전 일정이 마감됐다.

현장에서는 TFT 신규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프로 선수 대회, 인플루언서 이벤트와 아티스트 공연 등이 진행된다. 6층에는 라이엇게임즈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리프트바운드'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8일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한국에서는 '서일' 박찬서와 '스틸로 오브 보라' 김주한이 출전한다. '전략가의 왕관' 2회 우승자인 일본 '타이틀'과 베트남 TFT 인기 선수 'YBY1' 등 해외 선수도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TFT는 라이엇게임즈가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클라이언트를 통해 처음 선보인 오토배틀러 게임이다. 2020년 모바일 버전 출시 이후 플랫폼을 확대해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플레이어 3억명을 확보했다. 모바일 이용자 비중은 올해 기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4년 세트 13 '아케인의 세계로'와 지난해 세트 15 'K.O. 콜로세움'이 연이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TFT K.O. 콜로세움 팝업'에는 열흘 동안 약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서비스 7주년을 맞은 올해는 게임 자체의 대대적인 기술 전환도 추진한다. 세트 18 '신비의 숲' 출시에 맞춰 언리얼 엔진 전환과 TFT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을 예고했다. 전용 PC 클라이언트는 오는 10월 9일 출시할 예정이다. 단순 콘텐츠 업데이트를 넘어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갖춰 게임 경험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e스포츠 저변도 확대하고 있다. TFT는 '소파에서 왕관까지(Couch to Crown)'를 표방하며 일반 이용자도 최상위 국제대회까지 도전할 수 있는 개방형 대회 구조를 운영한다. 상위권 이용자가 '전략가의 시험'을 거쳐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전략가의 왕관'까지 진출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TFT는 3년 연속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올해 5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e스포츠 시범종목에도 신규 채택돼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에 이은 라이엇게임즈의 세 번째 국내 공식 대회 종목으로 영역을 넓혔다.

연말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 'TFT 베이거스 오픈'을 개최한다. 프로와 일반 이용자 등 1024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리프트바운드'와 함께 커뮤니티 중심의 '광장 축제' 형태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와일드 팬페스트를 통해 신규 세트 공개를 넘어 게임·e스포츠·오프라인 경험을 아우르는 TFT IP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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