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VPN “韓 이메일·넷플릭스 계정, 다크웹서 '헐값 거래'”

(출처:노드VPN)
(출처:노드VPN)

한국인의 일상적인 온라인 계정이 다크웹에서 수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365 계정은 약 27달러,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계정은 5달러 미만에 거래됐다.

노드VPN은 '국제 VPN의 날'을 앞두고 한국인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정보 인식 조사와 2만8000건 이상의 다크웹 판매 목록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42%는 하루라도 인터넷 없이 지내기 어렵다고 답했다. 37%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응답자의 67%는 생년월일, 66%는 본명, 50%는 주소를 온라인에서 공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정보를 공유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약 25%였다.

다크웹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계정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한국 오피스365 계정의 거래 가격 중간값은 26.75달러(약 3만6000원)였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계정은 5달러(약 6700원) 미만, 텔레그램 계정은 12달러(약 1만6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해킹된 와이즈 계정은 중간값 899달러(약 121만원), 레볼루트 계정은 1700달러(약 229만원) 이상으로 금융 계정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가격이 책정돼 있었다.

노드VPN은 특히 탈취된 이메일 계정이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 재설정에 악용될 수 있어 추가 계정 탈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드VPN은 계정마다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다중 인증(MFA)을 설정하는 한편, 공용 네트워크 이용 시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드VPN은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한 VPN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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