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꾼 사이버전…24시간 내 공격 현실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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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의 도구이자 주요 표적으로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취약점 공개 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은 24시간 이내로 짧아졌고, AI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클라우드를 겨냥한 공격도 빠르게 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일 '2026 위협 헌팅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90개 이상의 주요 공격 세력을 추적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관찰된 개념 증명(PoC) 취약점 악용 사례의 88%가 공개 후 48시간 이내 발생했다. 중국 연계 공격 세력 '볼트 판다'와 '제네시스 판다'는 취약점 공개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공격에 나선 사례도 확인됐다.

AI 생태계를 겨냥한 공급망 공격도 나타났다. 북한 연계 공격 세력 '스타더스트 천리마'는 마스트라 AI 프레임워크에 악성 npm 패키지 131개를 주입했다. 올해 상반기 확인된 소프트웨어 레지스트리 위협의 87%는 악성 npm 패키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대상 사이버 범죄 활동은 171% 증가했다. 공격자들은 탈취한 자격 증명을 이용해 클라우드 환경에 침투하거나 암호화폐 채굴, 대규모언어모델(LLM) 악용, 디지털 금융자산 탈취 등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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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절차를 노린 공격도 늘었다. 상반기 보이스피싱은 2배 증가했고 월간 디바이스 코드 피싱 시도는 15배 늘었다. 일부 공격에서는 계정 탈취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은 “AI는 공격이 기획·실행·확장되는 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기업이 방어해야 하는 공격 표면을 확대하고 있다”며 “공격자의 속도에 맞춰 AI를 방어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과 위협 인텔리전스, 사고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대표 플랫폼 '팔콘'을 기반으로 엔드포인트·클라우드·아이덴티티 보안과 위협 탐지·대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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