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K-뷰티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남미 4위 경제 대국인 콜롬비아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780만달러(전년 대비 48% 증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유망 시장이다.
코트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현지 뷰티 전문 유통망 '촉촉스킨'과 손잡고 'K-뷰티 시크릿 2026' 판촉전을 개최했다. 에이피알, 무신사, 코스맥스 등 국내 유망 뷰티 기업 17개사가 대거 참가했다. 현장에는 그루포 엑시토(Grupo Exito) 등 현지 대형 유통망 관계자와 뷰티 인플루언서 30명이 참석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코트라는 중남미 최고 수준의 촘촘한 항공 물류망과 무관세 이점을 살려 뷰티 디바이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인근 국가 확산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수출 촉진을 위한 전방위 공공 지원 패키지도 가동됐다.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콜롬비아 식약처(INVIMA) 인증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협력해 약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프로그램 홍보를 병행했다.
성기주 코트라 보고타무역관장은 “콜롬비아는 K-소비재의 중남미 시장 진출 허브로써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며 “인증 취득과 금융 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전역으로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