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 농식품 기업의 인력난과 자금 조달, 수출 확대 등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25일 경남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에서 지역특화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유통·수출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진공과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역 농식품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거창군의회와 군청 관계자,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중소기업 11개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계절적 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구인난을 비롯해 수출 확대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해외진출 지원, 가공용 농산물 원물 매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지역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다.
중진공은 기업들이 제기한 현장 과제를 검토해 정책자금과 인력지원, 수출바우처 등 주요 지원사업을 기업별 수요에 맞춰 연계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에는 서북부경남 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위탁 운영하는 열매나무 현장을 찾아 과일 가공·유통 과정과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지역 농식품 산업의 현황과 향후 성장 가능성도 점검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업종과 기업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에 맞는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현장 중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군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력·자금·수출 등 기업의 다양한 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은 기업이 기관을 찾아오는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중진공 임직원이 직접 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를 듣고 맞춤형 지원책을 제시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