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보안 수요 확대를 내세우며 올해 전체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매출이 14억7000만달러(약 2조37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31달러로 시장 전망치 0.29달러보다 높았다.
구독 사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연간반복매출(ARR)은 7월 말 기준 58억4000만달러(약 8조94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57억9000만달러도 넘어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5억2320만~15억2920만달러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약 15억2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는 59억9110만~60억111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인 59억4000만달러보다 높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수요를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기업이 AI를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AI 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시장 기회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까지 보호 범위를 넓히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에이전트와 사람·비인간 계정을 대상으로 위험에 따라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기능 등을 선보였다. AI 탐지·대응 기능도 주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적과 연간 전망이 공개된 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12% 상승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