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로밍 상품을 대폭 개편한다. 해외여행 증가와 데이터 중심의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고객들이 보다 많은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KT는 가족·친구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3만3000원 상품은 4GB에서 5GB로, 4만4000원 상품은 8GB에서 10GB로, 6만6000원 상품은 12GB에서 20GB로 늘어난다. 장기 여행객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용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확대됐다.
또 KT는 고용량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함께 쓰는 로밍 40GB(7만7000원)' 상품도 새롭게 출시한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해 'Y 함께 쓰는 로밍' 상품도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Y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은 함께 쓰는 로밍 대비 요금을 40% 할인하고 데이터를 1GB 추가 제공한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플러스' 상품의 데이터 혜택도 확대된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 계열 상품은 하루 제공 데이터가 기존 500MB에서 1GB로 2배 증가하며,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 계열 상품은 기존 1GB에서 2GB로 확대된다.
김이환 KT 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은 “해외여행 고객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혜택 확대에 중점을 두고 이번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여행객 수는 한해 29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통 3사 모두 로밍 상품 혜택 확대와 무료 통화 등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