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가 미국에 이어 일본 교토대에 두 번째 해외 연구 거점을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아주대는 G-LAMP 사업단이 최근 일본 교토대에서 '첨단에너지과학연구센터(CARES)' 개소식을 열고 국제 공동연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CARES는 아주대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의 국제 공동연구 확대 전략에 따라 설립됐다. 아주대 램프사업단과 교토대 에너지과학대학원은 지난해 5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해왔다.
두 대학은 CARES를 거점으로 수계 아연전지, 전고체전지, 소듐이온전지 등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연구 방향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한계를 보완할 소재 개발과 작동 원리 규명에 맞췄다.
아주대는 전극·전해질 소재 설계·합성, 전지 제작, 성능 평가를 맡고, 교토대는 배터리 내부 전기화학 반응과 작동 메커니즘 분석을 담당한다.
이들 대학은 연구진·대학원생 교류, 공동 세미나, 국제 연구과제 발굴에도 나서고, 대학원 복수학위제 도입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검토한다.
아주대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과학임업대학(SUNY-ESF)에 1호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인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교토대 센터를 열며 해외 연구 거점을 2곳으로 늘렸다.
2023년 교육부 램프(LAMP) 사업에 선정된 아주대는 물질·에너지과학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G-LAMP로 확대됐고, 지원 규모는 2028년 8월까지 236억원이다.
안병민 아주대 G-LAMP 사업단장은 “교토대와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를 열게 돼 뜻깊다”며 “실질적인 공동 연구 성과를 만들고 연구자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원 복수학위제 도입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