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2일 부산·울산·경남이 정부의 '양자센싱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된 데 대해 “동남권 주력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전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서울은 양자컴퓨팅, 전남·광주는 양자통신, 부산·울산·경남은 양자센싱 분야의 양자클러스터로 각각 지정했다. 동남권 클러스터는 부산시가 주관하고 울산시와 경남도가 공동 참여한다.
부산시 등이 제출한 공모 신청안에는 양자센서 제작부터 패키징, 시험·인증, 현장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하고 조선·해양·항만·물류, 자동차·에너지, 우주항공·방산, 첨단제조·모빌리티 등 동남권 주력산업의 양자전환(QX)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간적 범위에는 센텀1·2지구와 부산대 일원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센텀2가 클러스터의 공간적 범위에 포함된 것은 지정 이후 새로 나온 구상이 아니라 당초 공모 신청안에 담겨 있던 내용”이라며 “센텀2를 기업집적과 시험·인증, 사업화, 투자·창업을 연결하는 동남권 양자산업의 실증·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센텀2지구에 추진 중인 '국립 양자혁신센터'를 동남권 양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내 3300㎡ 부지에 국립 양자혁신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로, 국비 3000억원과 시비 1800억원 등 총 4800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양자센싱연구소와 양자알고리즘센터, 양자소부장지원센터, 기업 입주시설,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부울경 양자센싱 클러스터 지정의 성과를 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려면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실증과 사업화를 잇는 산업화 거점이 필요하다”며 “국립 양자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기업, 창업·투자 기능을 센텀2에 집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클러스터 세부추진계획에 센텀2의 역할을 명확히 반영하고, 국립 양자혁신센터의 세부 기능과 공간 배치, 유치 대상 기업을 구체화한 '센텀2 마스터플랜 2.0'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클러스터 지정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업 유치와 사업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센텀2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