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9월 올영세일 기간 고객의 검색·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위별 집중 관리 상품과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등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한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즐기는 '홈스파' 수요가 대표적이다. 온라인몰에서 '헤어팩'과 '핸드팩'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69% 증가했다.

팩을 활용하는 부위와 목적도 세분화됐다. 얼굴용 팩 역시 단순 보습·진정에서 피지와 노폐물 관리 등으로 관심 영역이 확대됐다. 세일 기간 '흡착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늘었다. '온열팩' 검색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IP 협업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인기 IP인 산리오캐릭터즈와 대규모 협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일 첫날 온라인몰에서는 '산리오'와 '헬로키티'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 특색을 접목한 상품도 호응을 얻었다. 12개 지역의 헬로키티 디자인을 담은 '텐바이텐 지역 헬로키티 피규어 키링 세트'와 충남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모티브로 제작한 '정남미명과 공주 밤빵' 등이 세일 초반부터 판매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관리 목적에 맞춰 상품을 세분화해 탐색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면서 “고객 관심과 소비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최근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8월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누적 구매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른 기록으로, 비수도권까지 외국인 소비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사업 성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