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초미세먼지·오존 함께 잡는다…세계 석학 서울 집결

한·중·일·국제기구 전문가 200여명 참여
UNEP 첫 공동주관…국제행사 5일로 확대
아시아 12개국에 韓 배출량 산정·예측기술 전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함께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세계 대기환경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우리나라가 구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예측 기술을 아시아 각국에 전수하는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7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 국제 푸른 하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밝혔다.

센터는 2023년부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사무소와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새롭게 참여해 3자 공동주관 체제로 확대했다. 하루 일정이었던 학술대회에 아시아 지역 대기관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배출 인벤토리 워크숍을 연계해 전체 행사도 4박5일로 늘렸다.

7일 열리는 '푸른하늘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UNEP 등의 정책 관계자와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다.

핵심 의제는 '미세먼지와 오존의 통합적 대기관리'다. 미세먼지와 오존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통합 대기질 관리전략을 논의하고, AI를 활용한 초미세먼지·오존 분석 사례와 연구방법을 공유한다. 과학적 연구 성과를 실제 대기환경 정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다룬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아시아 각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교육이 이어진다. 방글라데시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12개국 대기관리 관계자 24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의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과 교통부문 배출량 산정시스템, 대기영향예측시스템을 활용한 오염 발생 원인 분석과 정책 효과 평가 방법 등을 교육한다. 참가자들은 한국환경공단 관제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 첨단감시센터, 대기질 예보센터 등 국내 대기오염 관리 현장도 둘러본다.


오흔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함께 관리하는 과학적 해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축적한 배출량 산정·분석 경험과 기술을 아시아 각국과 공유해 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 국제 푸른하늘 콘퍼런스 홍보물. 자료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 국제 푸른하늘 콘퍼런스 홍보물. 자료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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