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현장에서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이용해 안전관리에 필요한 통신 환경을 이상없이 제공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가운데 안전관리 전용 통신망을 독립적으로 제공하며 차질 없는 행사 진행 지원과 함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까지 검증했다.
KT는 이번 행사의 공식 기술협찬사로 참여해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적용된 무선 CCTV 25대를 운영하고 영상을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또 안전요원에게 긴급 연락 단말 10대를 지급해 관람객 동선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을 지원했다. 혼잡한 도로에서 버스전용차선을 운영하듯, 일반 관람객 트래픽과 분리된 안전관리 전용 통신망을 독립적으로 확보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망과 기지국이 모두 5G 전용으로 구축된 5G SA 환경에서 구현되는 핵심 기술이다. KT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5G SA 상용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기술 안정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지속 검증하고 있다.
한 데 이어, 이번 축제에서는 대용량 실시간 영상 전송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KT는 이번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대형 이벤트와 산업 현장, 공공안전 등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네트워크 슬라이싱 적용을 확대하고, 기업과 일반 고객을 위한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 제공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는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상용망 운용 역량과 공공안전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6월 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행사 요원 간 음성·데이터 통신 안정성을 검증했다. 행사 진행요원 및 서울시·종로구 공무원 등에게 별도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고 일반 이용자 트래픽과 논리적으로 분리된 통신 환경을 구성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