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산단에 '문화 틈' 열린다…산단공, 전국 20곳서 릴레이 행사

구미국가산업단지 보세장치장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산단-펍' 행사에 참여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산단공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보세장치장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산단-펍' 행사에 참여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이 제62회 산업단지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산업단지 위크(WEEK)'를 운영하고, 전국 산단에서 문화행사 '틈'을 릴레이로 개최한다.

산단공은 지난 2009년부터 노후 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바꾸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청년문화센터 등 총 129개의 혁신 공간을 확충했다. 최근에는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산단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문화선도산단'을 올해 6개소로 지정하는 등 콘텐츠 중심의 공간 혁신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틈' 행사는 이러한 변화를 근로자가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바쁜 일과 중 짧은 여유를 문화로 채운다는 취지에 맞춰, 점심과 퇴근 시간을 활용해 전국 20개 산단에서 런치 콘서트, 버스킹, 문화체험,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열린다. 특히 지난 4월 청년 근로자들의 정책 제안을 수용해 지자체 지역축제 및 동네 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됐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구조고도화사업으로 달라지고 있는 산단의 모습을 근로자와 국민이 실제 체감할 때 혁신이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산단을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일터이자 삶터,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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