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대화형 인공지능(AI)과 화질·자막·음향 최적화 기능을 탑재한 '지니 TV 셋톱박스 A2'를 출시했다. 3년 약정 기준 일반 임대료는 월 7700원이며, 케어서비스 가입 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A2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정확한 제목을 모르더라도 내용이나 출연자, 분위기 등을 말하면 관련 콘텐츠를 검색한다. 시청 중 콘텐츠와 관련해 궁금한 내용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시청 기능도 적용했다. 'AI SR(Super Resolution)'은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4K UHD 수준으로 개선하고, 'AI 실시간 자막'은 실시간 방송 음성을 자막으로 변환한다. 콘텐츠 장르에 따라 음향을 조정하고 영화·드라마·뉴스 등에서는 대사 음역을 감지해 음성을 강조한다.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 음량 차이도 자동 조정한다.
음성 인식 기능은 이용자의 일상 대화를 명령으로 오인하는 경우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안드로이드 TV 14를 탑재해 OTT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기기 크기는 120×120×30㎜, 무게는 186g이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지니 TV 이용자도 셋톱박스 변경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셀프 개통도 지원한다.
3년 약정 기준 일반 임대료는 월 7700원이다. 셋톱박스 임대를 포함한 케어서비스는 월 5500원으로 일반 임대 대비 3년간 7만92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케어서비스 가입 후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의 신형 셋톱박스 교체 시 출동비를 한 차례 면제하고, 가입 3개월 이후 셋톱박스나 리모컨 파손 시 최초 한 차례 고객 부담금도 지원한다.
윤진현 KT 미디어기술본부장 상무는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니 TV 전반의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