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디스플레이 정전척 전문 기업 이에스티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스티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정전척은 정전기력으로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이나 반도체 웨이퍼를 공정 장비 안에 단단히 고정하는 부품이다. 기판이 미세하게라도 흔들리면 공정 전체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에 세라믹 소재부터 전극 설계, 소결, 코팅, 정밀가공, 검사 기술 등 난도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스티는 디스플레이용 대면적 정전척에서 국내외 주요 패널사·장비사에 양산 공급 실적을 갖췄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용 제품을 중심으로 식각, 증착, 레이저 가공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고사양 공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복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산 적용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은 검증을 마치고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
김영곤 이에스티 대표는 “고사양 반도체와 차세대 공정으로 정전척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