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스핀이 올해 200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국내외 고객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에버스핀은 올해 상반기 기준 확보한 연간 매출이 185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회계상 상반기에 인식한 매출이 아닌 기존 계약과 신규 수주 등을 토대로 추산한 연간 매출액이다. 회사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간 매출 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스핀은 정상 앱 데이터를 기준으로 가짜·악성 앱을 가려내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페이크파인더'를 개발해 금융권에 악성앱·피싱 방지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이동표적방어(MTD) 기반 해킹 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도 제공한다.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2년 41억원에서 2023년 72억원, 2024년 85억원, 2025년 132억원으로 증가했다.
에버스핀은 높은 연간반복매출(ARR) 비중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구독 방식으로 솔루션을 공급해 고객사가 늘수록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지난해 솔루션 반복매출은 약 11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3%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도 반복매출 비중이 9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고객사는 140여개에 달하며, 해외에서도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어 긍정적이다. 일본에서는 SBI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SBI에버스핀'을 통해 7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7개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페이크파인더의 화이트리스트 방식은 장기간 축적한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며 “고객 확대로 매출이 꾸준히 누적되고 있어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