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귀성길에 자가용 대신 KTX를 이용하면 1인당 탄소 배출량을 최대 78%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연휴 차량 집중으로 늘어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중교통 타고 기후행동, 친환경운전으로 함께하는 귀성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역 2층에서 열린다. 기후부를 비롯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한국환경공단·한국환경보전원·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열차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운전과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한다.
기후부는 명절 귀성길 자가용과 고속철도 이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해 대중교통 이용의 필요성을 알린다. 4인 가족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휘발유 중형 SUV로 왕복하면 1인당 40.33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1인당 약 8.8kg으로 78% 줄어든다. 가족 전체로는 왕복 126.12kg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운전 방법과 기후행동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트렁크는 가볍게 △3속 운전 하지 않기(과속·급가속·급감속 자제) △전기차·수소차 타기 △기차·지하철·버스·자전거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4가지다. 현장에서는 이 가운데 하나 이상을 골라 투표하는 참여 이벤트가 마련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차로 바꿉니다' 등 기후시민 10가지 약속 홍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기후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 참여형 교통환경 실천운동을 이어가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이번 실천운동은 귀성길 국민이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친환경운전을 실천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