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히런트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통합 광학 플랫폼을 출시했다. 개별 광학 부품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여러 광학 기술을 하나로 묶은 완성형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코히런트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광통신학술대회(ECOC) 2026'에서 포토링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토링크는 빛을 만들고, 형태를 조절하고, 전송·수신하는 데 필요한 광학 기술을 하나로 묶은 플랫폼이다. 인듐인화물(InP) 레이저와 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VCSEL) 어레이, 실리콘포토닉스, 특수 광섬유, 광검출기 등이 포함된다.
코히런트는 기존에 각각 공급해온 광학 부품과 제조 기술을 하나로 통합, 고객이 필요한 형태의 광학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에서 광통신 기술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데 맞춰 부품 공급에서 통합 솔루션 공급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복안이다.
짐 앤더슨 코히런트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다음 도약에는 더 빠른 칩뿐만 아니라 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고객은 개별 부품만이 아니라 완전한 광학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포토링크는 AI 가속기나 스위치 칩 가까이에 광엔진을 배치하는 공동패키징광학(CPO)와 근접패키징광학(NPO) 등 차세대 광연결 구조에 적용할 수 있다.
코히런트는 현재 CPO 분야에서 10건 이상, NPO 분야에서도 10건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핵심 고객을 확보하고 장기계약도 체결했다. 차세대 칩 간 광연결 분야에서도 5건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포토링크 관련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히런트는 수요 확대에 대응해 6인치 InP와 특수 광섬유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코히런트는 그동안 데이터센터용으로 InP 레이저를 3억개 이상 출하했다. InP와 갈륨비소(GaAs) 기반 광검출기는 누적 10억개 이상 공급했다. 기존 광부품 양산 기반과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용 통합 광학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