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중장년 재취업 지원 전국 확대…반도체·전기차·AI 직무전환 돕는다

28일부터 중장년고용 강조주간…지역별 맞춤형 채용·직업훈련 집중
중장년고용네트워크 15곳→37곳 확대…30일 우수사례 시상
노동부, 중장년 재취업 지원 전국 확대…반도체·전기차·AI 직무전환 돕는다

정부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신산업 분야 직무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지역 맞춤형 채용행사와 직업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반도체·전기차·해양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통해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을 잇다, 중장년을 키우다'를 주제로 경력설계부터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알선까지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 중장년고용네트워크를 지난해 15개 지역에서 올해 37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정부, 한국폴리텍대학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산업별 인력 수요에 맞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산업 분야 직무전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주고용센터와 전북중장년내일센터 등은 29일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에서 '미래모빌리티 산업 직무콘서트'를 개최한다. 전기차 산업 전망과 중장년 적합 직무를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다음달 1일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에서 전기·자동차·기계·반도체 분야 직무체험 행사를 연다. 이튿날에는 항만산업과 야드트랙터 운전원 직무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관광산업에 특화된 직무 토크콘서트와 채용행사를 진행한다.

AI를 활용한 재취업 교육도 강화한다. 인천에서는 30일 생성형 AI와 업무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중장년 커리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에서는 영상편집 기초교육을, 울산에서는 중장년 맞춤형 생성형 AI 활용 특강을 실시한다.

지역별 채용행사도 이어진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30일 항공업계 등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경기 안산에서는 10월 1일 중장년 적합 일자리 채용행사와 AI 활용 특강을 결합한 '중장년 이음 JOB 페스타'를 연다.

노동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그랜드홀에서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도 개최한다. 음식점을 10여년간 운영하다 중장년 특화훈련을 거쳐 반도체 기업에 취업한 최명철 씨와 지역 기업들이 공동으로 직무교육을 운영해 중장년 채용을 확대한 해양공사가 노동부 장관상을 받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 등 급속한 기술변화의 시대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경력을 설계하는 생애경력개발이 중요하다”며 “지역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마련한 맞춤형 중장년 경력지원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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