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노후관 교체 사업 강화…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 일조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정부의 환경 정책에 발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2027년까지 이어지는 여수산단 노후관 교체 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은 여수산단이 주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를 통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물 부족 등 용수 관련 현안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고효율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해 폐수 방수량과 용수 취수량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최소한의 처리 과정을 거쳐 곧바로 재이용이 가능한 냉각수 등을 회수하는 자원 회수 시스템을 구축해 사내 냉각 시스템에 재투입하고 있다. 또 우천 시 우수를 포집·수집하고 냉각탑 배출수를 모아 소방수로 재이용하며 수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들은 롯데케미칼의 전사적 ESG 경영 기조에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ESG 경영부문을 두고 CEO, 이사회, ESG 위원회가 정의한 수자원 전략과 일치하도록 조직과 협의체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수패턴 변화가 생기면 공업용수 수급이 불안정하게 돼 핵심 공정 가동률 저하로 매출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비해 체계적인 용수 다변화 및 비상 공급망 확보,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어떠한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폐수처리 과정에서 수질오염물질의 허용 농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폐수방류 차단 및 회수를 통한 재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폐수로 인한 환경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에도 ESG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과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기조 속 석유화학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강화된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공장을 돌리고 있는 기업들은 폐수 및 오염수 처리, 수자원 전략 등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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