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의 안전을 관리하는 유니유니(대표 한수연)가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 비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새비(SAVVY)'를 소개했다.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위험 상황을 알리는 기술이다.
새비는 화장실 이용자의 낙상·실신 징후나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행동을 감지해 관리 담당자에게 알린다. 병원·요양시설에서도 환자나 입소자의 응급 상황을 살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2020년 설립된 유니유니는 공간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해왔다. 새비 관련 제품으로 2025년과 2026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받았다. 일본 요양시설에서도 제품이 운영되고 있다.
새비의 핵심은 적외선이 물체에 닿아 돌아오는 시간을 재는 비행시간(ToF) 방식의 센서다. 얼굴이나 행동 영상을 촬영하지 않고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한다. AI가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분석해 이상 상황을 판별하고, 필요한 알림을 관제 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센서가 측정한 거리 정보는 그대로 저장하지 않는다.
유니유니는 현장 장비 공급과 관제 소프트웨어 구독을 결합해 사업을 확대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시설 운영기관, 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