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문서를 점자·음성 자료로 바꾸는 AI 기업 오리누(대표 구본경)가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 변환 플랫폼 '오리누닷에이아이(orinu.ai)'를 소개했다.
학교와 도서관, 공공기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료를 필요한 때 제작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담당자가 문서를 올리면 AI가 점자로 옮기고 음성 파일을 만든다. 점역 과정에서 오류가 의심되는 부분은 사람이 확인하도록 표시해 교정·검수 작업을 돕는다. 점자 변환에는 표와 수식 등 문서 구조를 해석하는 자체 언어모델을 적용한다. 현재 플랫폼은 시험 운영 단계다.
오리누는 2024년 개인사업자로 출발해 2025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같은 해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선정됐다.
함께 개발 중인 '엠박서(Em-boxer)'는 점자 출력과 일반 인쇄, 음성 안내를 한 기기에 묶은 장치다. 플랫폼과 연결해 문서 업로드부터 점역·출력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으며,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오리누는 플랫폼 구독과 기관용 출력 장치 공급, 주문형 점자 자료 제작을 사업 모델로 삼았다. 수업 자료나 공공 안내문처럼 내용이 자주 바뀌는 문서를 현장에서 제작하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