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교통 CCTV에 AI 심는다…글로벌 ITS 시장 정조준

2026 ITS 세계총회에 참가한 딥엑스 고객사 부스에 전시된 초저전력 NPU 기반 지능형 교통 솔루션.
2026 ITS 세계총회에 참가한 딥엑스 고객사 부스에 전시된 초저전력 NPU 기반 지능형 교통 솔루션.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교통 CCTV와 도로 인프라에 실시간 AI 분석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딥엑스는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2026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초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교통 영상 분석 기술과 국내 교통·모빌리티 분야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기간 해외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교통 인프라의 AI 전환과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딥엑스는 기존 교통 CCTV를 단순한 영상 기록 장치에서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교통 인프라로 전환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카메라와 도로변 장비에 NPU를 탑재하면 차량과 보행자, 돌발 상황 등을 현장에서 분석하고 경고 시스템과 연동하는 구조다.

딥엑스의 초저전력 NPU는 1~5W 수준의 전력으로 AI 연산을 수행하며,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해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의 양과 통신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레이더 전문기업 바이다(BYDA)와 자율주행 로봇 및 차량용 주변 환경 인식·객체 감지 AI 솔루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양산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다의 레이더 기술과 딥엑스의 NPU를 결합해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향후 양산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교통안전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관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는 23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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