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베트남 현지 인재 확보에 나섰다. 올해 현지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20% 늘리고 대학과 연계한 채용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유치에 속도를 낸다.
롯데는 지난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베트남 하노이 소재 5개 대학교에서 '2026 롯데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 인 베트남'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 현지에 진출한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3000명이 넘는 취업준비생이 방문해 채용 기회에 관심을 보였다.

롯데는 계열사별 채용 수요와 대학별 주요 전공을 고려해 베트남 국립대학교,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5개 대학을 선정했다. 행사에서는 직무 상담과 일대일 모의 면접을 제공하는 채용 홍보 부스, 그룹 및 계열사 채용 설명회를 운영했다. 롯데백화점·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이노베이트·롯데물산·대홍기획의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들이 참여해 채용 절차와 직무 경험을 소개했다.
롯데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해외 현지 채용도 늘리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1만명 이상의 현지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현지에서 대규모 채용 행사인 '글로벌 잡페어'와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을 열어 채용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핵심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채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면 해외 인재에게 롯데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회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지 인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가 선호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채용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채용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해외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