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연구를 산업 현장으로'… 한국뉴욕주립대, GM테크니컬센터 코리아 AI Week에서 AI 융합 연구성과 공유

한국뉴욕주립대는 'GMTCK AI Week 2026'에 참여해 학생과 교수진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GMTCK AI Week 2026'에 참여해 학생과 교수진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는 지난 14~15일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GMTCK) 청라·부평 사업장에서 열린 'GMTCK AI Week 2026'에 참여해 학생과 교수진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Beyond Awareness into Value. AI That Truly Works'를 주제로, AI에 대한 이해를 넘어 실제 업무와 연구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GMTCK와 지멘스, 구글 등 기업 및 대학·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AI 프로젝트 발표와 전시, 기술 세션, 제조·연구개발 혁신 세미나, AI 도구 활용 실습 등이 진행됐다.

한국뉴욕주립대는 14일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Cheongna Proving Ground)에서 열린 'AI Week 2026'에서 2025 리서치 챌린지 수상팀의 AI 관련 연구 포스터 5건을 전시했다.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FIT 패션경영학과의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산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전시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부터 전기차·전자부품, 반도체, 지속가능한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와 AI를 접목한 연구가 소개됐다. 컴퓨터과학과에서는 카메라 위치 추정에 사용되는 장면 좌표 회귀 모델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분석했다.

기계공학과 연구는 고장 물리 모델과 신경망을 결합한 전기차 인버터 잔여수명 예측과 물리정보 신경망·유한요소법 기반의 다층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전자정보공학과는 원자 수준의 물리와 반도체 소자 시뮬레이션을 AI로 연결해 6T SRAM 메모리 셀 설계에 적용하는 연구를, FIT 패션경영학과는 의류의 탄소발자국과 사용자 선호를 바탕으로 재사용·수선·재판매·교체 등의 선택을 돕는 프로토타입을 각각 선보였다.

소개된 학생 연구는 한국뉴욕주립대 2025 리서치 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연구성과로, 대학에서 수행된 연구를 산업 현장에 소개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함으로써 연구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

15일 부평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기계공학과 Mario Ruettgers 교수가 전산유체역학(CFD)과 AI 강화학습을 결합한 온도 제어 연구를 발표했다. 입구 온도 변화가 하류에 전달되기까지 시간 지연을 고려한 온도 제어 방법과, 학습된 제어 정책을 다른 조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소개했다.

학생들도 기술 세션과 세미나에 참석해 제조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AI가 실제로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봤다.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연구를 직접 설명하고 산업 현장의 관점에서 의견을 들으며, 대학에서 수행한 연구가 실제 업무와 제품 개발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앞으로도 학생과 교수진의 연구성과가 대학 내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연구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는 2012년에 개교했으며, 학부와 석·박사 교육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로 명문 뉴욕주립대학교(SUNY) 중 북미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스토니브룩대(SBU)와 세계 1위 패션스쿨인 패션기술대학교(FIT) 유수한 학과들을 유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졸업 시 미국 스토니브룩대 또는 패션기술대의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SBU 학생들은 3년은 한국 캠퍼스에서 1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공부하며, FIT 학생들은 한국에서 2년 준학사 과정을 졸업한 후, 원하면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2년 더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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