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팀, 국내 인디게임사 60곳과 만났다... 글로벌 진출 노하우 공유

Steam Indie Connect : Valve 팀과 직접 만나는 프라이빗 K-인디 개발자의 나잇
Steam Indie Connect : Valve 팀과 직접 만나는 프라이빗 K-인디 개발자의 나잇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60곳과 직접 만났다. 게임 노출과 출시 전략, 현지화 등 스팀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정보를 공유하고 개별 개발사와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조직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 삼성역 그라운드비에서 '스팀 인디 커넥트: 밸브 팀과 직접 만나는 프라이빗 케이-인디 개발자의 나잇'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밸브 본사 스팀팀 관계자 3명이 방한했다. 참가 모집에는 약 380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선정된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60곳이 현장에 참석했다.

밸브에서는 14년간 개발자의 스팀 도구·기능 활용을 지원해온 스팀 비즈니스팀 톰 자아르디노, 게임 노출과 추천 업무를 담당하는 스팀 비즈니스팀 마크 윌킨슨, 16년간 스팀의 30개 언어 서비스를 담당해온 현지화팀 매튜 안이 참여했다.

'스팀 업데이트' 세션에서는 스팀 내 한국 시장 성장세와 국내 게임 성과를 데이터로 소개했다. 게임 출시 단계별 권장 사항과 실무 팁, 현재 베타 방식으로 운영되는 스팀 도전과제 신규 기능도 공유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국내 개발자들이 실제 출시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위시리스트와 맞춤 캘린더가 게임 노출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모방작으로부터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팀의 대응, 다국어 지원 이후 특정 국가에 매출이 집중될 경우 다른 지역에서 노출을 확대하는 방법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개발사와 스팀팀 간 일대일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밸브 관계자 3명에게 각각 전담 통역사가 배치됐으며 참가 개발사는 자사 게임의 출시 전략과 마케팅, 현지화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들었다.

콘진원은 올해 '코리아 인디게임 데브캠프·쇼케이스' 등 인디게임 육성 사업과 연계해 참가 개발사를 지원했다. 행사 전반에 실시간 동시통역과 온라인 생중계도 제공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개발사도 주요 발표와 질의응답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준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피시 플랫폼 출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더 다양한 기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성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장은 “밸브, 콘진원과 함께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인디게임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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