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진으로 질환 분석…농식품부, '십일리터' A-벤처스 선정

AI 분석 결과 화면. (사진=십일리터)
AI 분석 결과 화면. (사진=십일리터)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90호 기업으로 펫테크 스타트업 '십일리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십일리터는 스마트폰 사진을 AI로 분석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Lifet)'을 개발했다. 동물병원을 방문하기 전 보호자가 일상에서 반려동물의 질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현재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비만, 백내장, 피부 질환 등 5개 질병군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슬개골 탈구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2023년, 치주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는 올해 각각 동물용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에 AI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편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과 AI 분석 결과를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는 '라이펫 펫보험'을 출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십일리터를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십일리터는 기존 5개 질병군에 인지장애 분석 기술을 추가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일본 기업 엔트렉스(ENTREX)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보호자가 일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적시에 동물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펫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