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필, '마제스틱·마스터피스'로 프리미엄 차량용 필름 시장 공략

메탈릭 바이올렛과 딥 블랙으로 소비자 취향 대응…자체 스퍼터 공정으로 국내 생산

윈도우 필름 제조기업 넥스필이 프리미엄 차량용 필름 '마제스틱(MAJESTIC)'과 '마스터피스(MASTERPIECE)'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체 생산시설과 멀티레이어 스퍼터 기술을 기반으로 열 차단 성능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넥스필은 지난 9월 두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마제스틱은 메탈릭 바이올렛 색상의 풀메탈 필름이며, 마스터피스는 딥 블랙 색상을 적용한 하이엔드 필름이다. 회사는 서로 다른 외관을 구현한 두 제품을 통해 차량 스타일과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마제스틱은 필름 위에 금속층을 여러 겹 쌓아 올린 구조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넥스필에 따르면 햇빛의 열을 반사해 실내로 유입되는 열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빛에 따라 색상의 깊이가 달라 보이는 메탈릭 바이올렛을 적용해 차량 외관에 개성을 더한 점도 특징이다. 회사는 열 차단 기능과 함께 필름 자체의 색감과 질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마스터피스는 깊은 딥 블랙 색상으로 차분한 외관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색상을 강조하기보다 차량 본연의 라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회사 측은 마스터피스가 깔끔한 외관과 함께 하이엔드급 열 차단·반사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두 제품은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 안에서도 디자인 방향을 달리한다. 메탈릭 색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수요에는 마제스틱을, 자연스러운 블랙 계열의 외관을 선호하는 수요에는 마스터피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넥스필은 열 차단 성능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 분위기까지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제품의 생산 기반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자체 공장이다. 2001년 설립된 넥스필은 기업부설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윈도우 필름을 연구·생산해 왔다. 원단 가공부터 코팅, 스퍼터 공정,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건축용과 자동차용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기술로는 멀티레이어 스퍼터 공정을 제시한다. 필름에 금속층을 여러 겹 형성하는 공정으로, 넥스필은 이를 활용해 열을 반사하는 필름을 생산한다. 높은 공정 기술이 요구되는 장폭 스퍼터 필름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관련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회사는 열 차단 성능을 설명하는 지표로 열적외선 차단율(IRR)과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SER) 등을 공개하고 있다. 시인성과 특허,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등도 자사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으로 소개했다. 넥스필은 소비자가 외관뿐 아니라 성능 지표를 함께 살펴보고 필름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공급 경험도 국내 프리미엄 사업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넥스필에 따르면 전체 생산량의 약 93%를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해외에 공급해 온 경험과 시공 파트너 교육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넥스필은 열 차단 필름 시장에서 성능과 외관을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마제스틱과 마스터피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멀티레이어 스퍼터 필름의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각 시장의 기존 가격대 안에서 선택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사업 방향이다.

넥스필은 “스퍼터 필름은 특별히 비싼 필름이 아니라 각 시장의 기존 가격대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열차단 필름이 되어야 한다”며 “같은 가격대에서 열까지 막아주는 더 좋은 필름이 보편화될 때 고객 만족도와 시장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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