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 전문기업 씨엠티엑스(CMTX, 대표 박성훈·박종화)가 3분기 실적 조정을 딛고, 4분기 반등 및 지속 성장을 위한 수익성 회복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씨엠티엑스는 3분기 매출 48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2% 감소했다.
상반기 30%를 웃돌던 영업이익률은 21.6%로 하락했다. 주요 고객사의 공정 전환에 따른 제품군 변화와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선행 비용 증가,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복합적으로 중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씨엠티엑스는 3분기 실적 조정을 '체질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성장통'으로 규정하고, 4분기부터 가시적인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사적인 원가 혁신에 돌입한다. 외주가공비를 비롯한 주요 제조 경비와 판관비 전반에 대한 관리 수준을 높인다. 고객사 수요와 제품 구성의 변동성은 상존하지만, 실질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에는 신규 생산시설 완공과 함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친다. 신규 공장 가동과 동시에 외주 공정의 전량 내재화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신규 라인 감가상각비 부담을 압도하는 생산성 혁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을 이끌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도 순항 중이다. 3분기 수익성에 부담을 주었던 신규 고객사 대상 샘플 테스트는 주요 글로벌 팹(FAB)에서 유의미한 승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또 이들 신규 고객사의 양산 매출 기여는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씨엠티엑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 조정은 고객사 라인 전환과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선행 연구개발(R&D) 및 샘플 비용 증가, 공장 증설 투자가 맞물리며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와 생산능력 확충이라는 회사의 본질적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철저한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놓고, 2027년 외주 공정의 전량 내재화 추진과 신규 고객사 양산 라인 진입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성을 모두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엠티엑스는 소재부터 부품까지 전 공정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춘 정밀 가공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코마테크놀로지로 설립해 2024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