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P 계열사 플레이디가 사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파이(P.AI)'를 구축했다.
파이는 'PlayD AI'의 줄임말이다. 플레이디 구성원들이 실제 광고·마케팅 업무 과정에서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업무 도구를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사내 전용 AI 플랫폼이다. 플레이디가 축적한 광고 운영 방식과 실무 노하우를 AI 에이전트 형태로 구현했다.
파이는 플레이디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AI 에이전트로 개발하면 파이를 통해 전사에 공유한다. 실제 활용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개선해 다시 확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특정 담당자나 조직에 머물던 업무 노하우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개인의 경험과 업무 방식을 회사 차원의 AI 자산으로 전환한다.
현재 파이에는 광고·마케팅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21종의 실무형 AI 에이전트가 우선 탑재됐다. 구체적으로 △광고 운영·모니터링(확장검색 키워드 자동 분류, 게재지면 캡처 자동화 등) △데이터 수집·가공·리포팅(매체 통합 원천 데이터 가공, 경쟁사 브랜드스토어 구매 데이터 수집 등) △리서치·분석·인사이트(네이버스토어 리뷰 인사이트, 경쟁사 광고 소재 인사이트 등) △소재·콘텐츠 제작(디스플레이 광고 소재 자동 제작, 카카오 비즈보드 소재 제작 등) △내부 업무·관리(신입 마케터 온보딩, 브랜드 톤앤매너 체커 등)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광고·마케팅 실무부터 사내 지원 업무까지 활용한다.
플레이디는 업무 생산성과 사업 성과가 검증된 AI 에이전트를 전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디가 축적한 광고 운영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라는 형태로 자산화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실제 수주와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사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