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2027년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생산을 중단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내년 중반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종료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2019년 처음 공개한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으로, 2023년 공식 출시됐다.
머스크는 내년 6~7월 생산 라인 철거하기 이전까지 사이버트럭을 생산, 기존 고객 예약 물량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테슬라가 다른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이어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출시 당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픽업트럭과 경쟁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연간 판매량을 50만대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가의 가격과 난해한 디자인, 반복되는 리콜 문제 등으로 인해 판매량은 저조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차세대 로보택시 사이버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페달을 완전히 제거한 2인승 차세대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다.
테슬라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스타필드 안성에서 사이버캡을 처음 공개한다. 다만, 사이버캡은 운전대, 페달, 사이드 미러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차량인 만큼 실제 판매를 위한 인증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