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둘러싼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정부는 미국에 사용후핵연료의 부피를 줄이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재처리'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원전 정책의 대계를 결정할 중대한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한국의 재개정 의지에 걸맞은 준비가
ET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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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협정의 열쇠2025-12-21 14:38 -
에너지전환 정책과 에너지 취약층이재명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에 대규모 전력수급이 화두가 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로의 급격한 이동 등 미래 청사진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이유다. 최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산업계 불안이 커진
2025-12-14 15:00 -
반도체, 상품과 전략 무기포토레지스트(PR) 논란이 재부상했다. 감광액이라는 물질로,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릴 때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2019년 일본이 한국 수출을 규제했던 3대 품목 중 하나다. 당시 한국 반도체 산업은 비상이 걸렸다. 일본이 PR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첨단 반도체
2025-12-07 10:46 -
AI 전쟁 3년, 장기전 준비해야2022년 11월 30일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출시 이후 불과 3년 만에 미국·중국·유럽 등 전 세계가 AI 경쟁에 전면 돌입했다. 단순 모델 개발에서 시작된 경쟁은 이제 '전쟁' 수준으로 격화됐다. 범위도 데이터센터·전력·인재 양성 등
2025-11-30 16:00 -
공공 IT인프라 개편 마지막 기회“지금 바꾸지 못하면 전쟁이 나지 않는 한 더 이상 기회는 없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현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가 이렇게 표현한 것은 노무현 정부 당시 전자정부 20대 과제를 선정해 공
2025-11-23 13:29 -
'제2 의정갈등'은 안된다정부가 의료대란 종식을 선언한지 한 달도 채 안돼 또 다시 의정 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부의 성분명 처방 허용, 지역의사제, 검체검사 위·수탁체제 개편 등 정부 보건의료 정책에 의사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1년 넘게 불편과 두려움 속에 지
2025-11-16 12:56 -
생산적금융 시대, 은행의 미래는 디지털에 달렸다새 정부 금융정책 방향은 분명하다. '생산적금융'이라는 이름 아래, 가계·부동산 중심의 자금 흐름을 기업·첨단산업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PF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 부문에 집중했다.현 정부는 이러한 구조를 '비생산적'이라고 지
2025-11-09 12:17 -
KT CEO 잔혹사데자뷔(deja vu). 처음 겪는 상황이나 처음 가는 장소에 대해 마치 이전에 경험했거나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는 심리 현상이다. 올 가을 통신 시장에도 데자뷔가 나타나고 있다. 정권교체기 KT 최고경영자(CEO) 임기말이 되면 어김없이 대형 사고나 비리사건이 발생한
2025-11-02 16:35 -
서른 살 TV홈쇼핑, 새로운 30년을 향해1995년 첫 전파를 탄 TV홈쇼핑은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 TV홈쇼핑 7개 총 취급고는 19조3423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20조원 아래로 추락했다. TV홈쇼핑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TV홈쇼핑은 한때 '
2025-10-26 16:00 -
농업 R&D, '투자 없는 혁신'의 한계기후위기, 인구감소, 수입농산물 급증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농업은 더 이상 전통산업이 아닌 국가 생존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대응의 핵심 축인 연구개발(R&D) 투자는 여전히 미미하다.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20조350억원, 그중 R&D는 2612억원으로
2025-10-19 15:20 -
중동의 '소버린 AI' 열기“겨울이 다가오고 있다(Winter is coming).” 경제의 냉기가 짙어지면,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자주 인용하는 문구다. 지금의 한국에도 낯설지 않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철강·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 부활에 나서고 있고, 미·중 기술
2025-10-12 14:00 -
'알빠노' 월패드“이거 정말 문제 많음. 연식 지나 고장나면 해당 제품이 단종돼서 구할 수가 없음.” “조속히 표준규격 정해져서 호환되게 해야 함. 고장나면 부르는 게 값. 바가지 상상초월. 정부는 뭐하냐.” 본지가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보도한 월패드 호환성 문제 지적 기사에 달린
2025-09-28 14:41 -
'AI·노동·제도' 필연적 삼각관계그룹사들의 채용 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 현대차그룹은 올해 7200명과 내년 1만명, LG는 3년간 1만명 채용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국면에서 오래간만에 들려온 희망적 뉴스다. 이번 그룹사 채용 구상에선 국내 산
2025-09-21 13:16 -
AI 올인한 폭스바겐과 샤오펑, 그리고 현대차“인공지능(AI)은 폭스바겐그룹의 핵심 열쇠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그룹의 하우케 스타즈 IT부문 이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2030년까지 최대 10억유로(약 1조6000억원)를 A
2025-09-14 16:00 -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더 한일도 할 수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극단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의 디지털 규제에 대해 관세로 보복하겠다는 메시지를 꺼낸 데 이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한국 기업을 상대로 사상 최대의 이민 단속까지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
2025-09-0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