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분과위 출범의 의미와 사업계획

CD 관련제품 분과 위원회가 지난 7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차세대 AV기기 등 가정용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했다는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자공업진흥회가전 산업협의회 내에 설치된 CD관련제품 분과위원회에 가입 된 업체는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주)인켈 롯데전자 필립스 산업코리아등 하드웨어 개발업체 12개사와 디지틀미디어 IMF 엘지 미디어 서울 음반 폴리그램등 비디오CD 대화형CD CD롬타이틀업체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15개사 등 모두 27개사에 이른다.

이날발족모임에서는 금성사를 분과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금성사를 비롯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필립스산업코리아 SKC 엘지미디어 디지틀미디어 등 8개사를 운영위원회 업체로 선정했다.

CD관련제품 분과위원회의 출범은 국내업계가 각각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비디오CD 대화형 디지틀비디오 CD롬등 CD 관련제품의 개발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이들 업체가 취급하고 있는 CD 관련제품들은 세계 유수의 가전. 컴퓨터 업체들에 비해 기술적인 면에서 손색이 없다. 이러한 점에서 그동안 견제 와 시장 경쟁으로 끊임없는 라이벌관계를 유지해 오던 이들 업체가 오랜만에각종 CD 관련 제품에 대한 개발정보를 공유키로 한 것은 향후 2~3년 안에 판매경쟁이 본격화될 세계시장에서 나름대로 시장 우위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좀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덜란드의 필립스나 미 3DO, 일 소니등 선발그룹과 규격표준화 및 제품보급등의 측면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으며 더 나아가 이들 선두 그룹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했다.

분과위원회가올해 펼칠 사업은 대단히 의욕적이다.

CD관련제품분과위원회는 앞으로 멀티미디어의 근간이 될 비디오 CDP 대화형CDP CD 게임기등 CD관련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멀티미디어산업의 수요를 촉진 하고 전문전시회등을 개최해 이들 제품에 대한 홍보활동 등을 공동추진한다.

또국제규격 등 공통기술세미나를 유치해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저작권 등 관련법규에 공동대응하며 나아가 국내업계의 독자적인 표준규격 제정과 핵심부 품의 공동개발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국제적 전문 전시회와 세미나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부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건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CD 관련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이미 관련법규 및 제도상 규제완화 를 정부측에 건의했으며 , CD 관련제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강화를 위해 홍보 용 만화책자를 배포하는 동시에 전문전시회를 올해안에 마련키로 했다.

위원회는또한 기기보급의 관건인 타이틀 저작권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공모전 등을 실시하며 정부의 정책자금을 활용한 타이틀제작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하드웨어 부문의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디지틀인코딩 및 디코딩 기술을 습득하고 비디오.오디오 디코더 및 인코더 칩의 개발에도 착수 키로 하는 한편 미 확보 기술에 대해 투자시 공동발주 및 공동확보 방안을 국내 업체간에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이와함께 CD-I 레드북, 비디오CD 화이트북 등 미.일 선두그룹에 앞서는 독자적인 포맷을 선정해 규격 제정을 추진 하고 이를 위한 하드웨어 및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적인 호환성 여부를 사전에 검증할 CD호환성 시험 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업계의 공동노력은 CD 관련제품의 기술발전 속도가 예견할 수 없을정도로 급진전되고 있는데다 막대한 기술개발 투자비, 소비자에 대한 제품홍보 그리고 타이틀확보 등에 있어서 각사가 감내하기 어려운 "공통의 고민해 결" 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일단은 상당부분 호흡을 맞춰갈 수 있을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다만멀티미디어 기반기술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는 이들 기기의 제품 개발 여부가 향후 세계 가전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간 진솔한 공동체의식이 발휘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