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에나비스타·컬럼비아트라이스타·20세기폭스 등 비디오 직배3사가 내년 초 분당·일산을 대상으로 수익금분배제(RSS)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에나비스타·컬럼비아트라이스타·20세기폭스 등 비디오 직배3사는 최근 공동의 수익금분배제 시범사업을 내년 2월부터 7월 말까지 6개월간 시행하며, 시범서비스 대상지역을 분당과 일산 등 2개 지역으로 한다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이를 위해 RSS 전문업체인 미국의 슈퍼컴사와 협력사업을 위한 계약서에 곧 조인하며 RSS 시범사업 참여 희망업체가 나타날 경우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시범사업을 위한 비디오 대여점과의 계약은 개별사가 독자적인 약관에 의해 추진하며 결제방식도 별도의 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배사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지역과 시범사업 기간에 대해서는 3사가 합의했으나 제품공급에 관한 약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3사의 공동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개별사의 약관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들 3사가 검토중인 비디오 대여점과의 계약조건은 프로테이프 공급가의 경우 개당 3천5백원, 대여기간이 끝난 후 비디오 대여점이 이를 구입할 경우 개당 2천원이 유력하며, 이익금에 대한 분배방식은 비디오 공급사와 사업주가 5대5로 해 2주 단위로 결제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RSS 시범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일산과 분당지역은 현재 각각 1백20개와 90개의 비디오 대여점이 들어서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경계선이 분명하며 전산화가 잘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오는 2000년 또는 2001년부터 RSS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SS 시범사업은 작년 11월 비디오 메이저사 가운데 브에나비스타가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제일 먼저 실시한 이후 워너브러더스·스타맥스 등이 역시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