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전자신문을 비롯한 일간신문에서 독자들의 눈길을 끈 기사는 국내 최초의 관측위성인 아리랑 1호 발사 성공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의 방한에 관한 내용이 단연 으뜸이었다. 그런데 대다수의 신문들이 손씨 방한 행적을 1면 톱으로 올리거나 비중있게 처리한 반면 아리랑 1호 소식은 상대적으로 조그맣게 처리했다.
손정의씨의 방한목적이 국내 인터넷업체에 투자하고, 국내 인터넷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점에 있어 큰 이슈임에는 틀림이 없다. 현재 전세계는 인터넷과 연관된 정보기술이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리랑 1호의 발사 성공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아리랑 1호 발사가 수차례 연기되었지만, 우리나라가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야심작으로 주요 위성제작 기술의 80%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과학기술의 발전이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향후 21세기는 우주개발과 위성산업이 세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언론에서 아리랑 1호 발사를 작게 처리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전자신문에서는 다른 신문에 비해 매우 비중있게 다루어 다행이다.
채민우 인천시 서구 가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