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업계 홍보 다양화

 국산 창작 캐릭터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마케팅도 다양화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릭터인·캐릭터랜드·위즈엔터테인먼트·쌈지·제타웨이브 등 캐릭터 업체들은 최근 자사의 캐릭터 홍보를 위해 플래시 동영상, 뮤직비디오, 캐릭터 테마송, 게임, 방송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대부분의 캐릭터업체들이 해외 캐릭터를 라이선스해 곧바로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소극적인 마케팅으로 일관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캐릭터인(대표 신용태 http://www.characterin.com)은 최근 자사의 창작 캐릭터인 ‘두기’를 발표하면서 국내 최초로 캐릭터 홍보를 위한 플래시 뮤직비디오를 제작, 두기홈페이지(http://doogy.co.kr)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음악콘텐츠 제작사인 IDEMMUSIC(대표 이문희)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두기’와 ‘피둥이’ 등 각종 캐릭들이 캐릭터 테마송에 맞춰 음악을 연주하는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테마송 이외에 슬픈 날, 기쁜 날 등 각종 테마에 맞는 배경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회사는 ‘두기’ 캐릭터를 이용한 플래시 카드, 모바일 캐릭터 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중 맞춤형 캐릭터 쇼핑몰인 ‘츄츄(http://www.chuchu.co.kr)을 오픈하는 등 10∼20대를 겨냥한 다양한 감성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컴퓨터 자판 기호로 감정을 표시하는 이모티콘을 응용한 ‘팅구’를 발표한 캐릭터랜드(대표 최규동)는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 공동으로 어린이 방송프로그램인 ‘내 친구 팅구’를 제작,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 이 회사는 ‘팅구’의 플래시 전용 인터넷사이트(http://www.tinggu.com)를 오픈해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서비스하는 등 ‘팅구’의 이지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팅구’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이선스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얌’ ‘부비’ 등 창작 캐릭터 30여종을 발표하며 활발한 라이선스사업을 펼치고 있는 위즈엔터테인먼트(대표 박소연)는 최근 각종 캐릭터를 이용한 플래시 e카드, 모바일 동영상을 제작, 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도 쌈지(대표 천호균)와 제타웨이브(대표 김영록) 등은 ‘딸기’ ‘고무고무’ 등 자사 캐릭터의 홍보를 위해 캐릭터 테마송을 제작하는 한편 플래시를 이용한 각종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캐릭터인 신용태 사장은 “최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캐릭터 마케팅의 채널이 다양화 되는 등 국산 창작캐릭터들이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창작 캐릭터 사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캐릭터 상품의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캐릭터 라이선스사업을 펼쳐 고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