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폰과 3D게임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게임 서비스 시장을 양분해온 SK텔레콤과 KTF가 본격적인 헤게모니 쟁탈전에 돌입했다.
양사는 특히 전면적인 무선망개방을 앞두고 시장 선점이 절실하다고 보고, 경쟁적으로 3D게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선제 공격에 나선 곳은 KTF. 이 회사는 최근 게임 전용폰(삼성 SPH-G1000)과 본격적인 대용량 3D게임 서비스를 근간으로하는 ‘지팡’(GPANG)서비스를 시작했다. 지팡은 Game의 이니셜 ‘G’와 ‘팡 터진다’는 순 우리말 의성어 ‘PANG’을 합성한 것이다.
KTF는 지팡 오픈에 맞춰 액션, 슈팅, 레이싱 등 총 11개의 모바일게임을 론칭하는 한편 삼성전자(단말기), NHN(게임) 등과 전략적으로 손잡고 연말까지 5∼6종의 전용단말기와 100여개 콘텐츠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지팡 사이트(www.gpang.com)를 통해 본격적인 웹투폰 서비스에 주력하고, 월 9800원으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지팡 프리’란 전용 요금제를 마련, 다음달경 MO형 모바일 네트워크형게임을 출시하며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T의 반격도 만만치않다. SKT는 KTF의 선제 공격에 맞서 모바일게임 전용 포털 ‘GXG’(www.GXG.com)를 오픈하고 우선 3D모바일게임 16종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상반기 안에 모두 73종을 출시하고 3D 기반의 게임 전용폰 5종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F와 마찬가지로 대용량 3D게임의 웹투폰 서비스를 실시하고, GXG오픈에 맞춰 만 20세 이상 남녀 200명을 선발, 모바일 3D게임 체험단 ‘GXG Guru’를 운영할 계획이다. SKT측은 “올해 안에 3D모바일게임 개발 등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SKT와 KTF의 본격적인 3D게임 쟁탈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격변이 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