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업계, DR센터 구축 본격

 전자결제업계가 결제서비스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재해복구센터(DR센터) 구축에 본격 나섰다. DR센터는 본 서버가 위치한 IDC센터에 문제발생 시 결제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는 제2의 전산센터를 의미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다날 등 주요 전자결제(PG)업체들은 기존 IDC센터와 별도로 DR센터를 구축한다.

황창엽 모빌리언스 대표는 “PG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의 전자상거래가 마비되는 사태가 초래된다”며 “DR센터를 통해 가맹점들은 마치 2개의 PG시스템을 이용하듯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니시스(대표 전수용 www.inicis.com)는 신용카드 PG사로는 처음으로 재해복구(DR)센터 구축에 나선다. 이니시스는 기존 IDC센터 외에 목동에 신규 PG승인관련 서버와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 재해대비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DR센터 구축에 착수, 각종 시스템 보완과 테스트 등을 마쳤으며 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전수용 대표는 “DR센터를 통해 두 센터 간 DB정보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를 분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보안모듈 업그레이드와 웹페이지 위변조 방지 기술도 적용,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www.mobilians.co.kr)는 DR센터구축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 센터는 기존 ‘KT IDC’ 외에 ‘하나로 IDC’에 동일 용량의 네트워크를 추가 증설한 것. 따라서 가맹점 입장에서는 두 개 PG사를 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안정성을 확보하고 24시간 365일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모빌리언스 측은 설명했다.

김성호 부사장은 “센터 설립으로 결제 처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3중 백업장치로 데이터의 손실을 막는 등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 IDC센터를 사용 중인 다날(대표 박성찬 www.danal.co.kr)은 빠르면 올해 안으로 별도 DR센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다날 측은 “IDC센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내에 DR시스템을 구축, 가동 중이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DR센터 구축을 추진한다”며 “별도의 DR센터는 안정성 외에 확장성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