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위크엔드 한국서 처음 개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기획돼 세계 각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위크엔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예비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행사다.

 앱센터지원본부(본부장 김진형)는 문화관광체육부와 NHN의 후원 아래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분당 NHN 젤존타워에서 ‘스타트업 위크엔드 서울 2010’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어떻게 창업해야 할지 막막했던 개발자나 기획자 등에게 창업의 방법을 제시, 제 2의 벤처 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타트업 위크엔드는 개발, 영업, 기획, 홍보,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팀을 꾸린 후 2박 3일 간의 협업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완성하는 행사다. 2007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약 12개국 52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실제로 스타트업 위크엔드를 통해 창업하는 사례가 생겨나며 전 세계 창업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트업 위크엔드 서울은 첫날인 28일 저녁 개발, 영업, 기획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각자의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한다. 참석자끼리 맘에 드는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참여하고 싶은 팀에 합류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동안 팀별로 아이디어를 상품이나 서비스로 구체화한다. 일요일 오후에는 작업 결과물을 벤처투자가 앞에서 최종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스타트업 서울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와 창업자들의 모임인 ‘긱스 온 어 플레인(Geeks on a Plane)’ 행사가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다. 긱스 온 어 플레인은 세계 각국을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 업계 종사자, 각국 투자자들과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모임이다. 이들은 스타트업 위크엔드 서울 행사에서 선정된 10개 스타트업 기업에 조언할 예정이다.

 앱센터지원본부 변광준 아주대 교수는 “2007년 처음으로 스타트업 위크엔드가 시작된 후 지난 1월까지 290여개의 스타트업이 이 행사를 통해 팀을 꾸리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모바일 열풍과 함께 다시 불기 시작한 한국의 창업 열기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활성화돼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