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과 치매 등의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지능형 홈서비스가 경남 창원시의 한 요양병원에 구축됐다.
16일 우암의료재단에 따르면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산합포구 우암동의 창원시립 마산요양병원에 최근 정보기술(IT) 기반의 지능형 홈서비스가 접목된 시스템이 들어섰다.
경남도내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 구축된 이 시스템은 경남테크노파크 IT융합사업단에서 마산요양병원을 지능형 홈서비스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해 지난 6개월여간 관련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번에 설치하게 됐다고 재단은 밝혔다.
마산요양병원의 215병상 가운데 150병상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각종 센스와 네트워크 기술이 융합돼 환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원실마다 설치된 환경 센스는 온도ㆍ습도ㆍ이산화탄소 등의 환경정보를 수집해 일정한 기준치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알려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침대에는 환자 머리 또는 엉덩이가 놓이는 지점에 센서를 설치해 중풍ㆍ치매 등 중증 환자들이 불편한 몸을 움직이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환자위치인식 시스템도 갖췄다.
오랜 시간 누워 지내는 환자들이 욕창에 걸리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자세를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세변경관리 시스템, 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을 운동관리 시스템, 각종 센스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통합운영 시스템도 있다.
김재영 병원장은 "기존 의료서비스와 함께 지능형 홈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환자는 물론이고 보호자와 가족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