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특별기고] 2011 가트너 심포지엄 참관기 "클라우드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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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특별기고] 2011 가트너 심포지엄 참관기 "클라우드 시대 도래"

 <편집자주> 전자신문은 참관단과 함께 올랜도서 열린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 2011’을 현지 취재했다. 전자신문과 함께 이 행사를 참관하고 스터디를 이끈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가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클라우드 관련 세션 내용을 집중 청취하고 테마별로 요약했다.

 

 ◇IT부서까지 인정…‘클라우드는 대세’=지금까지 클라우드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부서가 IT부서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IT부서마저도 클라우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 2008년 금융위기로 거의 모든 회사에서 IT예산이 대폭 삭감이 됐다.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클라우드는 좋은 대안이 됐다.

 이번 가트너 심포지움에서도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이 IT 업체들의 행보에서 나타났다. 작년까지 클라우드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 일색이었던 기업들도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상 거의 모든 벤더가 클라우드에 대한 로드맵을 선보였다.

 ◇어떤 종류의 클라우드가 있었나?=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현업부서는 업무 패키지 형태이면서 자체 맞춤형이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호한다. IT부서는 사내 IT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한다.

 해외 많은 기업들은 기존 IT서비스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 순서는=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가기 전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고려하라. 비용절감에 유리하면서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같은 법률적인 부분, 데이터의 위치와 소유권, 기업 내부의 컴플라이언스에 문제가 없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클라우드 도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가더라도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라.

 IT부서는 사내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직접 만드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기관에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는 없으나 유사한 업종별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해주는 커뮤니티 클라우드도 고려해 보라고 전했다. 외국에서는 서로 경쟁을 하는 회사도 비용을 절감시켜 줄 수 있다면, 같은 시스템을 공유하는 것이 보편화 돼 있는 문화기 때문에 커뮤니티 클라우드가 가능하다. 이것은 클라우드가 앞으로 고객의 니즈에 따라서 다양하게 발전해 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어떤 분야를 클라우드로=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해 볼 만한 분야는 이메일, 오피스, 소셜(social) 분야, 포털, 기업 홈페이지 분야다. 기존 시스템과 연결도가 적고 회사마다 특이한 서비스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차후 검토해야 할 부분은 전자결재, 인사관리(HR), 마케팅, 영업, 서비스 분야, 프로세스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업무 자체가 쉽게 변하고 프로세스 중심이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유연성을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클라우드로 가기에는 좀 어려운 분야는 온라인트랜잭션처리장치(OLTP)성 분야와 민감한 데이터가 있는 분야를 들 수 있다.

 ◇클라우드 보안은 어떻게=클라우드에 있어 완벽한 보안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시스템도 보안이 완벽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보안 때문에 클라우드로 갈 수 없다는 것은 핑계다. 우스갯 소리로, IT부서가 목청을 높여서 클라우드의 정보 보안문제(data security) 때문에 클라우드로 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IT 직원의 직장 보안(job security)이 문제가 때문에 반대 한다고 전해진다. 클라우드 보안은 보안 요구 항목을 정리해 실제로 제3의 업체에 맏기기도 한다. 이 업체는 각 항목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 시스템에 들어가서 실제 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서비스 제공 방법은=서비스수준협약(SLA)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넣어라. 가트너는 사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맺는 SLA이야 말로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만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이를 시정토록 할 수 있는 것은 SLA에 규정이다.

 이슈가 되는 것을 모두 SLA에 명확하게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보안 사고나 다운 타임이 발생했을 경우는 물론이고 책임한계, 피해 실사방법, 보상 방법 등까지 상세히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뜬다=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자가 뜰 것이다.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모든 것을 알기 힘들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사이에 중개자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정해주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끼리 통합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거나 수정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클라우드가 보편화 되면 시스템 통합업체, 아웃소싱업체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자 역할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가트너는 미국 보험업계의 예를 들어 2013년까지 25%의 IT예산이 클라우드 분야에 지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만 해도 약 1조달러 클라우드 중개 시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큰 그림을 그려라=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 방향은 회사 규모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회사 규모가 작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잘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와 서비스 종류, 어떤 효과를 원하는지를 정의해야 한다.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해 기존 시스템과 통합할 방안에 대해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IT 비용이 줄어든다는 막연한 생각으론 안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가게 되면 비용이 더 들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로드맵이 없다면 현업부서가 IT부서와 상관없이 필요에 의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가트너는 경고했다.

 ◇IT부서의 위상변화는=클라우드의 등장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IT부서의 역할이 크게 바뀔 것이다. IT부서는 중개자의 역할을 잘 연구해 회사 내에서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앞으로는 CIO가 진정한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면, 회사에서 필요 없게 되거나 위상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상이 가트너 심포지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가트너 심포지움을 마치면서 필자는 많은 것을 느꼈다.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을 통해 비용 및 시간과 내부 혼돈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여겨진다.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 donchang@futuretrend.co.kr

[CIO BIZ/특별기고] 2011 가트너 심포지엄 참관기 "클라우드 시대 도래"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 <자료 : 가트너>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 <자료 : 가트너>>